[서울포커스] 서울 성동구는 주민에게 모든 복지서비스 정보를 한 번에 알려주는 ‘성동복지종합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주민 만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나 서울시를 비롯해 각 자치구에서 시행하는 사회복지 관련 서비스는 600여 종류가 넘지만, 정보를 제때 파악하지 못해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거나 신청 방법이나 지원 내용 등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기관이나 부서를 돌아다니는 불편을 겪는 일이 많았다.
이러한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구는 지난 7월 22일부터 ‘성동복지종합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성동구청 9층에 10년 이상 사회복지업무 경력을 갖춘 사회복지직 공무원 3명을 복지전문상담관으로 배치해 주민의 다양한 요구와 문제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해결해 주고 있다.
특히,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욕구를 파악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한다.
‘성동복지종합상담센터’는 방문 이외에도 유선, 온라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며, 동 주민센터에서도 전문적이고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복지 분야 689개 사업으로 구성된 ‘성동 복지상담 매뉴얼’을 별도 제작했다.
구는 동 주민센터 소속 복지전문 상담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도 시행할 방침이다.
그 밖에 주민들을 위한 ‘성동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안내서도 배부 중이다. 해당 안내서는 임신·출산 가정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11개 분야 64개 복지정보를 담고 있다.
‘성동복지종합상담센터’는 운영을 시작한 이후 300건 이상의 맞춤형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통해 신청 절차상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는 서비스 제공으로 이용의 만족을 높였다.
끼니 해결이 어려워 센터를 찾았던 한 주민은 심층 상담을 통해 식사 배달, 청소·방역 등 주거 지원, 폭염 대비 냉방용품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어르신은 맞춤형 종합상담을 통해 긴급지원 생계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복지종합상담센터를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원하는 복지정보를 편리하게 제공받고, 복지서비스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에 만족과 행복을 더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