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신문] 성북구가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구는 2월 17일부터 3월 31일까지를 해빙기(2월~3월)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이승로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와 민간전문가가 합동으로 지역 내 재난취약시설을 꼼꼼히 살핀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해빙기 지반 변형, 균열 등으로 낙석·붕괴사고의 우려가 있는 안전취약시설, 급경사지, 건설공사장, 동 위험시설 등 총 300여 개소다. 성북구 민간합동 점검반은 건축물의 지반침하, 균열 및 부등침하, 축대, 옹벽, 담장의 침하, 균열 배부름, 배수구 막힘 등 안전상태, 흙막이 주변 지반 균열 상태 및 버팀목 및 흙막이 판 거푸집 동바리 설치상태, 시설물의 안전성 및 유지관리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6일 관내 숭곡시장 재난위험시설 및 공가, 굴토 건설현장, 급경사지 등 부서 간부 등와 현장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다. 재난안전사고 위험소지를 점검하고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구 안전관리계획에 반영해 구민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은 보수·보강작업을 실시한다. 특히 위험도가 높은 시설물은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정밀점검을 실시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고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해빙기 안전점검은 우리 45만 구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 등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각종 사고를 예방할 것”이라면서 “구민 여러분께서도 집주변 등 위험 요소를 사전에 살펴보시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라며, 위험요인 발견시 즉시 신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