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신문] 서울 성동구는 오는 28일까지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 지원 대상 가구를 모집한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복지를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노후와 침수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비용이 부담돼 집수리를 하지 못했던 저소득 가구를 위해 수리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의 자가 또는 임차 가구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소득요건을 충족하는 가구 가운데 반지하 가구를 우선으로 한다. 주택법상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원가능하며,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지원하는 집수리 항목은 ▲도배와 장판 ▲창호 교체 ▲천장 보수 ▲곰팡이 제거 등 총 17종이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반지하 침수 등의 피해가 컸던 점을 고려하여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침수 예방·안전 및 환기시설’을 신규항목으로 추가했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가구당 최대 120만 원 지급하던 지원금액도 올해부터 자재비 상승 등을 반영 180만 원으로 조정되어 보다 완성도 높은 집수리 지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원하는 가구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3월 중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가구를 선정해 4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에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