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으로 '가려진 타인의 입' 표현하고, 전시 통해 관계회복 사회적 메시지 전해
[서울포커스신문] 도봉구 도봉문화재단 평화문화진지는 일상 예술 워크숍 '살피지 못한 입' 주민 참여자를 모집한다.
본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찰흙'이라는 유동성 성질을 통해 '가려진 타인의 입'을 자유로운 형태로 표현해 보고, 관계 회복에 집중하고자 한다.
찰흙으로 빚어진 참여자의 결과물들은 소성(燒成) 과정을 거친 뒤 평화문화진지 야외에 전시된다. 전시된 작품들은 방문객들에게 사회적 관계에 대한 저마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진행되는 교육, 전시 연계 워크숍은 오제성 작가와 함께한다. 오제성 작가는 자신 주변의 상황, 기억, 공간 사이에 형성되는 관계를 서사가 있는 영상과 사진, 조각 등의 매체로 표현하는 작가다.
'살피지 못한 입'은 평화문화진지 야외에서 9월 17일 토요일, 9월 24일 토요일, 10월 1일 토요일, 10월 8일 토요일 오후 2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마스크에 가려진 타인의 입을 표현하며 자연스럽게 관계 회복에 집중하고, 타인의 작품을 감상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문화예술의 주체가 되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평화문화진지 일상예술워크숍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을 문화와 예술을 접목해 풀어나가고자 2018년부터 운영돼왔다. 올해는 시민들이 쉽게 문화예술과 접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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