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신문] 성북구 돈암2동에 소재한 우촌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이 기부금을 모아 지역사회에 전달한 소식이 들려 화제다.
4일 우촌초등학교 김봉석 교장(직무대리), 박철우 선생님, 전교학생회장 및 부회장, 사회복지법인 일광복지재단 이종명 이사장, 성북구 푸드뱅크, 푸드마켓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달식이 진행됐다.
우촌초등학교 학생들은 2012년부터 11회째 ‘영어독서마라톤’(Read-a-thon)’을 통해 기부금을 모았다. ‘영어독서마라톤’(Read-a-thon)은 우촌초 전교생들의 독서교육과 이웃 사랑 정신을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부 계획서를 작성하고 독서를 하면 독서 시간만큼 돈으로 환산하여 기부금이 모인다.
올해 마라톤은 3월 28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 이 기간 전교생의 총 독서시간은 9,278시간으로 총 5,369,980원이 모금되었다.
학생들은 1학기 학생자치회의 회의를 통해서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식료품과 운동화 지원에 기부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성북구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일광복지재단으로 전달된 기부금은 성북구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통해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바우처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봉석 교장(직무대리)은 “매년 기부행사에 뜨거운 열기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성숙하고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다”면서 “학생들의 작은 나눔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큰 힘과 행복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광복지재단 이종명 이사장은 “우촌초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저소득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