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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학생-마을어른 친구맺기’로 교육복지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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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학생-마을어른 친구맺기’로 교육복지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1.05.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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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시대 청소년의 학력격차 해소 위한 멘토링 활동 지원

[서울포커스신문] 관악구가 코로나 이후 시대 교육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소년 지원을 위해 ‘학생-마을어른 친구맺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 수업이 이어지면서 보호자가 없는 아이들의 경우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 기초학력 부진과 게임에 빠지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관악혁신교육지구는 민・관・학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복지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방안을 강구했으며,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관악교육복지센터와 협력해 지난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학생-마을어른 친구맺기’ 사업을 추진한다.

‘학생-마을어른 친구맺기’ 사업은 교육 및 상담 등의 경력이 있는 마을어른을 학생과 매칭해 ▲온라인 수업 ▲과제 지도 ▲관심사 및 일상소식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운영기간은 5월부터 12월까지 주 5회(대면 2회, 비대면 3회) 진행되며, 주 5일 멘토링을 통해 가족과 같은 유대관계를 조성해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에도 기여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지은 씨는 “이 사업을 통해 영은(가명)이와 친구가 됐다.

교과과정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영은이를 위해 화요일엔 피아노, 목요일은 수학, 영어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했다. 얼마 후 영은이가 학습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껴 올해도 꼭 사업에 참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마을어른에는 음악치료사, 미술치료사, 독서토론 지도교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15명의 멘토들이 4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가정방문과 전화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말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이외에도 서울대학교 등 대학생들과 함께 학습・진로・진학을 지원하는 ‘SAM 멘토링’, 예체능・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테마별 톡톡 멘토링’ 등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청소년들의 문제해결에 발 벗고 나서주신 지역사회 마을어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교육복지 소외계층 청소년의 학업과 심리정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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