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신문] 서울 성동구는 지역 여건과 산업 특성에 맞는 상생형·맞춤형 일자리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인 2021년 성동구 일자리대책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성동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 가면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7,800개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번 일자리대책은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따라 침체된 사회 전반적인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자리와 관련한 지역의 다양한 당면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계된 종합계획이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성동 혁신경제 기반 마련, 상생하는 일자리 창출, 현장과 소통하는 맞춤형 취업 지원의 3대 핵심전략과 9대 추진과제, 160여 개 세부 일자리 사업을 계획하여 중점 추진하기로 하였다.
우선, 구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성수동에 밀집되어 있는 60여개 지식산업센터 입주 중소기업의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국내외 전시 박람회 참가비 및 홍보·마케팅비를 지원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영세기업 등에게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낮은 이율로 우선 융자해준다.
또한 해외바이어 및 거래선 발굴, 계약, 시장조사 등을 지원하는 해외지사화 참가기업 지원 사업도 보다 활발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산업 특화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일자리 사업들도 마련되었다.
성수동을 대표하는 수제화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성수역 구두테마공간 재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명장과 함께 하는 성수 수제화 홍보관을 운영하며, 수제화 공동판매장 운영, 전통산업 기능전수 특화교육, 슈슈마켓 개최, 수제화 테마거리 투어 등도 함께 추진하여 수제화 산업의 재도약을 도모한다.
행당동, 도선동, 마장동을 중심으로 한 패션·봉제산업의 육성을 위해 의류제조업 집적지(스마트공정화센터)를 조성하여 스마트 공동 기반시설을 운영하여 의류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한양여자대학과 함께 하는 산업계 주도형 토탈패션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여 패션·봉제분야의 인력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메이커스페이스를 이용하여 4차 산업 기술 장비 교육 및 드론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 내 한양대학교와 협력하여 창업 준비 중인 청년 및 기업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창업활동공간 제공 등 창업자 발굴·육성에도 큰 힘을 쏟는다.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창출하는 소셜벤처 기업의 질적 성장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해 조성된 20억 원의 소셜벤처 임팩트 펀드를 운용하여 소셜벤처에 대한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소셜벤처 엑스포, 혁신경연대회 개최를 통해 소셜벤처 간 만남과 공유, 상생을 도모하며, 사회혁신 창업가의 발판마련을 위한 소셜벤처 창업지원사업, 창업 발전소 운영, 청년 인재 채용 소셜벤처 청년 내일 찾기 사업 등도 진행된다.
사회적 경제 일자리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함께 추진된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성된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을 사회적경제조직의 자립을 위한 사업개발비 지원 등으로 운용하며, 협동조합 및 마을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을 통한 청년과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사회적경제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한 판로확대에도 힘써 사회적 경제의 성장과 자생력 강화를 돕는다.
한편, 공공안심상가 및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 상생협약체결 확대 운영, 상생공동체 아카데미 운영 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성동구의 선제적이고 예방적 추진으로 지역상권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 밖에 어르신,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취업취약계층, 청년 등 대상별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들을 실시하여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창출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찾아드리고,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카페 확대운영, 특성화고 취업지원, 민간 기업과 청년을 1:1 취업 연계 후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으로 청년 취업을 활성화한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안심일자리사업도 확대한다.
성동희망일자리센터 및 성수 분소의 기능을 확대하여 기업별 맞춤형 인재 알선, 일자리정보 및 직업훈련정보 제공,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운영 등의 사업을 강화하고, 맞춤형 취업박람회 개최 등으로 주민 밀착형 양질의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지역산업계의 의견 수렴 채널로서 성동구 지역고용 거버넌스를 운영하여 다양한 일자리 분야 전문가들의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지금 기업과 구민들께 힘이 되는 든든한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였다”며 “무엇보다 민간의 고용창출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 공공 부문이 마중물이 되어 민간 부문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규제 혁신과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해 침체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