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신문] 종로구는 드림스타트 아동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3월 15일부터 28일까지 2021년 새학기 맞이 물품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거의 다닐 수 없었지만 올해는 교육청 발표에 따라 등원·등교 횟수가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구에선 이에 발맞춰 저소득 가정의 마스크 구매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 재원은 종로구 구립어린이집연합회에서 기부해 준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활용했다.
대상은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 130여명으로 지원 물품은 ‘마스크’ 및 ‘로션’이다. 새롭게 학교나 어린이집에 다니게 된 5세에서 9세 아동을 배려한 ‘문구 세트’ 또한 함께 배부한다.
마스크 디자인은 아동 취향을 고려해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숨쉬기 편한 모양을 골랐다. 1세~4세 아동에게는 베이비마스크를, 5세~9세 아동에게는 어린이 마스크를 지원하고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10세~13세 연령 아동에게는 세련된 디자인의 검은색 KF94 마스크를 전달하는 세심함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던 지난해 대비 올해에는 외부 출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한 로션 역시 배부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어 피부가 몹시 예민한 아이들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성 제품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종로구 드림스타트는 지역자원과 연계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통합 서비스를 꾸준히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에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한 다채로운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열고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 어른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종로구에선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각계각층 어른들이 사랑을 쏟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전처럼 자유롭게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기, 드림스타트 친구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