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신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8일 송파문화재단이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송파여성문화회관 4층에 둥지를 틀 송파문화재단은 시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문화 융·복합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의 한성백제 역사와 석촌호수, 롯데월드타워 등의 서울 랜드마크가 공존하는 송파에서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을 아우르는 송파만의 고유한 대표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한다.
이에 8일 진행되는 재단 출범식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이 선보인다.
우선 송파구 교향악단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연주로 위풍당당 행진곡과 여화 라라랜드의 OST 등의 곡으로 재단 출범을 알린다.
이후 개회선언이 이어지고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강은영 재즈 보컬리스트와 장경아 연주자의 공연, 최잔디의 목소리와 장재영 고수의 판소리 심청가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이날 재단 출범식에서는 김보성 재단 대표이사가 송파문화재단 비전을 제시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김 대표이사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창립 멤버로 시다의 꿈, 끝나지 않은 노래 등을 만든 작곡가다. 이후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 전남대학교 문화예술 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며 줄곧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해왔다.
김 대표이사는 송파의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를 잘 구현할 수 있도록 송파지역의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송파의 문화자원을 전문적,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송파구민의 삶을 행복하게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지난해 말 송파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1월 송파문화재단 설립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며 재단 설립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4월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마무리하고 5~6월에는 송파구와 서울시의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송파구의회와는 협의를 통해 문화재단 출범을 위한 출연금 및 추가경정 예산안을 확정하고 ‘서울특별시 송파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현행에 맞게 개정했다.
7월과 8월에는 재단 임원들을 공개모집해 김 대표이사 등을 선임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문화역량이 풍부한 도시”라며 “문화재단을 통해 송파구만의 정책과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주민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