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신문] 청명한 가을의 하늘과 햇살이 어우러진 석촌호수에서 단풍을 즐기며 이번 주말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2019 석촌호수 더북(The book)&단풍 축제’가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독서의 계절, 가을’에 석촌호수에서 책과 단풍을 콘셉트로 하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펼쳐진다.
우선 석촌호수 곳곳에는 테마를 가진 포토존이 마련된다. 인조단풍나무와 가로등, 벤치 등으로 꾸며진 ‘단풍추억 포토존’과 책수레가 비치되는 ‘독서의 계절 포토존’ ‘야간경관조명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한 폭의 그림같은 석촌호수에서 가을풍경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아울러 석촌호수 전체가 전시장,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낙엽이 깔린 길을 걷다보면 송파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송파 가을풍경 사진전’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조성중인 송파둘레길을 미리 만나보는 ‘송파둘레길 사진전’도 즐길 수 있다. 송파둘레길은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까지 송파 외곽부를 따라 흐르는 4개 하천을 연결한 21.2km의 순환형 둘레길이다.
축제 시작일인 11월 1일에는 석촌호수 동호 야외무대에서 서울아레나 오페라단이 선사하는 가곡과 오페라 선율에 빠져들 수 있다.
11월 2일 같은 장소에서는 3부로 구성된 공연이 펼쳐진다. 오전 11시 ‘동화속으로’에서는 손인형극 등을 △오후 1시 ‘사람과 함께’에서는 기타공연, 마술쇼, 북토크 등을 진행한다. 3부인 오후 3시에는 ‘행복을 찾아서’를 주제로 한 송파 사람들의 인생책 소개와 청년인디밴드 ‘팔보채’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연계행사도 풍성하다. 송파 사회적경제기업 19개사가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놀자’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지역주민 50팀이 참여해 도서를 판매하는 ‘더북 플리마켓’과 인터넷을 통해 석촌호수 더북&단풍축제를 알리면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는 ‘천막사진관’ 등도 주목할 만 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낭만적인 계절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쉼을 제공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