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주민 지원단체 종사자의 전문성을 강화에 나섰다.도는 지난 5월 31일∼6월1일 오산시 소재 롯데인재개발원에서 도내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지원 민간단체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복지센터 종사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성 제고와 종사자간 정보공유를 위한 ‘결혼이민자 지원단체 종사자 역량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족지원ㆍ외국인복지센터나 민간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책ㆍ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 기회가 전혀 없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종사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획됐다.
교육은 상담기법, 출입국, 노무상담 분야 등 지원단체 종사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내용이 사례 소개 중심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또 다문화ㆍ외국인근로자가정 자녀 교육문제 해소 방안을 주제로 그룹별 분임토의를 실시하여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한편 이날 교육에는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 자스민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참석하여 서울시청 근무 경험담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의 국내적응과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등 의정활동의 포부를 밝히며 지원단체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김성렬 행정부지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외국인주민을 위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시책들이 추진되고, 지속적인 정보교환을 통해 외국인주민들이 어울려 행복하게 사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도는 앞으로 지원단체 종사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자체적으로 정보 공유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9개소, 외국인복지센터 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62개의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지원 비영리 법인?민간단체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