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주 교육국장, “내가 가서 길이 생기듯, 적극적인 삶...”
도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 다니는 120여명의 장애학생들이 정보화능력으로 미래를 준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교장 김학규)에서 '제11회 경기도 특수학교(급) 학생 정보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의 정보화능력 신장으로 정보격차 해소, 정보화시대 장애학생의 ‘삶의 질’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단순한 기능을 겨루는 대회라기보다, 장애학생이 사회와 통합하고 직업인으로 당당하게 서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회 종목은 특수학교 초등학생 한글타자 등 6개 종목*으로, 모두 120여명의 장애학생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지난 해보다 참가학생이 20여명 늘었다.
*특수학교 : 초 한글타자, 중 워드프로세서, 고 워드프로세서
특수학급 : 초 워드프로세서, 중 파워포인트, 고 데이터처리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은 오는 9월 전국대회에 도대표로 참여한다. ‘제10회 전국 장애학생 정보화대회’는 9월 4일 서울에서 개최되며, 정보경진대회 및 e-스포츠대회 두 영역으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보조공학기기 전시 및 정보화세미나, 특수교육전문가 연찬회 등 다양한 자리가 펼쳐진다.
경기도교육청 이관주 교육국장은 16일 개회식 격려사에서 “길이 있어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으로써 길이 생기듯, 적극적인 삶을 통해 신속․정확한 정보의 획득으로 인생의 승리자가 되기 바란다”며, "선생님과 학부모님께서는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심어주시고 (장애학생들이) 꾸준한 자기 변화와 혁신으로 창조적 대안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장애학생, 교사, 학부모를 격려 할 예정이다.
경기도 대회는 전국 최초로 개최되었고, 전국대회를 탄생시킨 계기가 되었으며,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