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 교육부는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실시하는 국무총리 주관(행정안전부 총괄) 을지연습에 교육부와 총 248개 교육행정기관의 2만 9천여 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37개 국립대학이 처음으로 참여하여 대학의 위기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전시 상황에서도 연합대학 운영 등을 통해 학업을 지속하여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계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하여 전시 전환 절차를 숙달하고, 정부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을지연습은 공무원 필수요원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최초 상황보고, 전시 직제 편성, 전시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등 전시 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연습으로 이루어진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하여 북한의 도발, 사이버 위협, 북핵 위협 상황을 가정하여 학생 보호와 긴급 학사 운영을 위한 다양한 실전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전시 상황에서도 학사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 지원 및 영유아 보육·교육 체계에 대한 토의를 통해 비상 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든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은 8월 22일 14시에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에 참여한다. 각 기관에서는 공습 상황을 가정하여 훈련 사이렌이 울리면 학생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국민행동요령을 교육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을지연습은 안보 위협에 대응하여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교육행정기관의 비상 대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이다.”라고 말하며, “교육부는 비상사태 시 학생을 보호하고 교육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을지연습에 임하도록 하는 등 국가 비상 대비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