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0 19:43 (수)
교육부, 교원능력개발평가 개편 의견 수렴을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상태바
교육부, 교원능력개발평가 개편 의견 수렴을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 신용섭 기자
  • 승인 2024.08.14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원, 학부모, 학생, 전문가 등이 함께 교원이 교육전문가로 존중‧대우받고, 자기주도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지원 방안 모색

[서울포커스] 교육부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강은희 대구 광역시교육감), 한국교원교육학회, 한국직업능력연구원과 함께 8월 14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교육전문가인 교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교원능력개발평가 개편 방향’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맞춤형 연수 지원을 통한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전면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그러나 2022년 학생 만족도 조사 서술형 답변에서의 교권 침해 사례,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 제도 실효성에 대한 문제 제기 등에 따라 그간 현장에서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어 왔다.

교육부는 지난해 ‘제1차 부총리-현장 교원과의 대화’(’23.9.15.)에서 서술형 평가는 폐지하고, 현장 교원과 함께 교원능력개발평가 전면 개편을 추진 하기로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장 교원 정책 전담팀(TF), 정책연구, 시도교육청 및 정책 수요자 대상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교원능력개발평가 개편 방안 시안(안)을 마련했다.

이번 교원능력개발평가 개편 방안 시안(안)의 핵심은 교원을 평가하는 관점의 기존 교원능력개발평가는 폐지하고, 교육전문가인 교원의 역량 개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가칭)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로 재설계하는 데 있다.

동료교원에 의한 진단, 학생인식조사, 자기역량 진단 결과를 활용하여 교원 스스로 교육활동을 개선해 나가고, 진단 결과와 연계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연수 추천 및 학습연구년제 등 보상(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교원의 맞춤형 역량개발 지원을 강화하는 과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권 침해 사례가 있었던 서술형 평가 및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와 연계한 능력향상연수는 폐지하고,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현재 운영 중인 학교평가*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방식으로 대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중장기 추진 과제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교원 역량 개발을 체계적 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가 수준의 교원 전문성 기준을 마련하여 교원 양성‧임용‧평가‧역량개발의 준거 등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정책 토론회(포럼)에서는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교육전문가인 교원이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 적합성‧수용성 높은 교원능력개발평가 개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교원의 자기주도적 성장 지원 방안’을 주제로 한 공주교대 전제상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대구교대 정성수 교수가 정책연구 수행 결과를 중심으로 개편 방향을 제안하고, 교육부에서 현장 교원 정책 전담팀(TF) 운영을 통해 마련한 교원능력개발평가 개편 방안 시안(안)의 주요 내용을 안내한다.

이후 종합 토론에서는 교원단체 및 현장 교원, 학부모, 학생이 토론자로 나서 교육 3주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교원능력개발평가 개편 방향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 지원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정책 토론회(포럼) 이후에도 온라인 의견 수렴 창구를 통해 교원, 학부모, 학생 등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청취하여 시안(안)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며, 2024년 9월 중 교원능력개발평가 개편 방안을 마련하여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이번 정책 토론회(포럼)를 통해 정책 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고, 교육 3주체 간 서로 소통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교원이 교육전문가로 존중‧대우받고, 자기주도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교원능력개발평가 개편 방안 마련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