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 서울시의 교육 사다리 복원사업인 ‘서울런’과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손을 잡았다.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서울런’ 학생 중 학습의지가 강한 우수 학생에게 심층적 학업지원을 제공하는'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자원에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공정한 교육기회 제공을 목표로, 온라인 학습콘텐츠 무료 이용 및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취약계층 4대 지원 정책 중 하나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취약계층·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우리금융그룹의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전체 그룹사가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서울시와 우리금융미래재단은 14일 교육격차 해소 및 미래인재양성을 위한'우리미래 서울러너'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공정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서울시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참여자에게 서울런 학습콘텐츠와 1:1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하고,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맡는다.
‘우리미래 서울러너’는 서울런 회원 중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대상이며, 중학교 3학년 2학기 성적이 국․영․수 C등급 이내면 신청할 수 있다.
서울런 가입 여부는 신청 마감일을 기준으로 하며(신규가입자 신청 가능)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앞으로의 목표와 진로계획, 끈기와 열정을 발휘한 성취 경험, 학습지원비 사용계획 등과 함께 중학교 3학년 2학기 학기말 성적표를 제출하여야 한다.
심사기준은 참여의지, 진로계획, 자기성취경험, 자기관리역량 등으로 심사 결과는 개별 연락 및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되면 서울런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 지원에 더해 오프라인 교육체험 프로그램인 ▴여름방학 진로캠프 ▴겨울방학 집중학습캠프 ▴학기 중 학습비용 지원(교재비 등 반기별 100만 원 이내) 등 다양한 심층 학습지원이 내년 2월까지 제공된다.
진로캠프는 국내 유수의 대학과 연계해 인문사회/창의과학/진로적성 분야에 대한 교육과 체험학습이 2주간 제공되고, 집중학습캠프는 겨울방학 5주간 숙식을 포함한 학습 환경과 부족한 영역에 대한 특별강의가 제공될 예정이다.
학습비용은 우리카드사와 협력을 통해 서점 등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 포인트 형태로 제공되어 학습용품 구입이 가능하도록 지원된다.
기간은 2024년 4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약 1년 단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방학기간 제공되는 진로·학습 캠프는 높은 동기 부여를 위한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 많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선발이 완료되면 4월 중 ‘우리미래 서울러너’ 출범식을 개최하여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을 소개하고 최종 선발된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의 가치에 공감해 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민관협력이 취약계층 학생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학습에 열의를 가지고 도전하는 서울런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