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 종로구의회 의원들이 7일 관내 돈의동·창신동 쪽방을 방문하여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 방문은 폭염 속 쪽방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최재형 국회의원,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 이광규 부의장, 이시훈 운영위원장, 박희연 윤리특별위원장이 참석하고 종로구청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동행했다.
현재 쪽방촌 내에는 무더위쉼터를 설치, 6월부터 9월까지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 중이다. 특히 7, 8월에는 주말에도 운영하여 폭염으로부터 쪽방 주민을 보호하고 있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안개분사기도 설치해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빗방울의 1천만분의 1 크기의 인공 안개로 분사, 주위 온도를 3~5도 낮추고 있다.
의원들은 시설 구석구석을 살피고 직접 주민들을 만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대화를 나누었다. 또한 더위 속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라도균 의장은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제 폭염을 재난 상황으로 인식하고 소방·경찰·의료기관과의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 순찰을 확대하여 사고 발생 전에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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