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신문] 서울 강북구는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이 복지·건강 중심으로 사업 범위가 조정됨에 따라 빈곤·돌봄 위기가구를 집중·선별 방문하는 ‘동행센터’로 체계를 개편해 복지안전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추진해왔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은 복지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그간 현장 중심 공공서비스를 목표로 보편 방문에 집중했지만, 사회적 고립가구‧1인 노인가구 문제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지난 6월 ‘찾동’을 ‘동행센터’로 개편했다.
개편안에 따라 동 주민센터는 위기가구 집중 방문 체계로 전환된다. 보편 방문보다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저소득 독거어르신 등 위기가구 방문에 중점을 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동 주민센터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전수조사 ▲빈곤(돌봄)위기가구방문 ▲아동학대실태조사 ▲건강 취약계층 건강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기존 우리동네주무관 사업이 종료되면서 동 행정팀 공무원들도 각 동 실정에 따라 복지 업무 지원에 나선다.
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질병·채무·고용 등 다양한 위기특성을 반영한 위기정보를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행복e음)을 활용해 2개월마다 위기가구 정기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강북구 사회·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자체 조사도 실시해 보다 촘촘한 발굴을 추진한다.
또한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사회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 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안부확인시스템(AI)이 자동전화를 걸어 통화내용을 분석하는 ‘AI 안부확인서비스 사업’도 추진한다.
건강 분야 역시 보편방문에서 빈곤·돌봄위기 및 저소득 독거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 중심으로 전환하여 1차적 방문건강관리는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 중심으로, 복합만성질환대상은 보건(지)소에서 집중관리 한다.
이를 포함 구는 동행센터 운영을 위해 ▲빈곤·돌봄 위기가구 중심 발굴 및 관리 강화 ▲지역사회보장 강화 ▲구민 건강관리 제고 및 양육복지 지원 강화 ▲복지전달 추진체계 강화 등 4개 분야에서 21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동행센터를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독사, 아동학대, 고립 등 사회적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더 안전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