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신문] 도봉구가 지난 5월 3일부터 6월 9일까지 관내 복지 민간기관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별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이용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지사업 중 민간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밥먹GO 청소년 마을식당 ▲창숨이(창동 숨은 이웃 이음) ▲청소년 딴짓 놀이터 ▲생활밀착형 IT 배움터 총 4곳을 대상으로, 사업별 진행사항 확인 및 사업관계자 인터뷰, 이용자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먼저 구는 지난 5월 3일 '밥먹GO 청소년 마을식당'이 운영되고 있는 방학2동 소재 ‘꿈빚는마을방아골’을 찾았다. '밥먹GO 청소년 마을식당'은 지역 내 민간기관과 주민이 모여 만든 ‘방학2동 청소년 마을식당 추진위원회’를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식사와 놀이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청소년 문제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인터뷰에서 사업 관계자는 “청소년 식사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사각지대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해 마을식당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손길이 모이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마을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들과 힘을 모아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하교 후에 밥도 먹고 책도 읽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지난 6월 8일에는 청춘만세 창동 어르신 문화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생활밀착형 IT 배움터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단순 IT교육뿐만 아니라 배운 내용을 활용해 봉사활동까지 하는 ‘도봉 시니어 디지털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서포터즈 활동으로 우체국에서 키오스크 우편접수를 돕고 IT강좌 시 보조강사 등의 역할을 한다.
현장에서 만난 어르신은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으며, 사업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호응이 좋아 키오스크가 있는 공공기관 위주로 활동 장소를 넓혀갈 계획이다. 많은 기관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복지 민간기관 사업 현장 방문을 통해 청취한 현장 목소리는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위해 앞으로도 민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