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와 통계 데이터 거버넌스 공동 국제회의 개최
아태지역 국가들의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사례 발표
[서울포커스] 통계청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와 공동으로 '데이터 거버넌스와 통합**'을 주제로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통계청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업무협약(MOA) 체결 후 공동 기획한 첫 회의로, 최근 급격한 기술발달로 복잡해지는 데이터 생산환경에서 국가 통계청이 시의적절하고 세분화된 통계 생산을 위해 구축해야 할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와 데이터 통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 주요 선진국 통계청장급 인사*들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orldbank) 통계국장, 민간기업, 학계 등 약 100여명의 국내외 통계데이터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각국 통계청은 데이터 거버넌스의 주체로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이끌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와 관련하여, “한국 통계청이 통계등록부 및 통계데이터허브플랫폼 구축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가치를 실현해가고 있는 경험이 국제적 모범사례(best practice)’로 각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린 양(Lin Yang)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차장은 환영사에서 데이터 혁신 분야에서 다양한 논의의 場을 마련해준 한국 통계청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스테판 슈와인페스트(Stefan Schweinfest) 유엔통계처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이 유엔통계위원회의 의장단 국가로서 글로벌 차원의 데이터 거버넌스 논의를 이끌어 오고 각국 통계 선진화에 기여해왔음을 치하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스테판 베르훨스트(Stefaan Verhulst) 더거버넌스랩(The Governance Lab) 공동창업자의 기조연설을 비롯하여, 6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의 ‘통계데이터플랫폼’ 구축 사례를 포함하여 아태지역 국가 및 국제기구들이 추진하는 데이터 거버넌스와 데이터 통합 사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민간의 기술과 법적 제도적 이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통계청은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와의 실질적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역내 국가들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는 등 데이터 혁신분야의 아태지역 선진 국가로서 자리매김을 공고히 해 나아갈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