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사업장 대상 '단짠타파' 영양교육 실시
사무직(연구개발), 비사무직(서비스/장애인)으로 나눠 사업장 선정
[서울포커스] 도봉구가 6~8월 3개월간 지역 내 사업장 직원을 대상으로 ‘단짠타파’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사업장 직원들의 저염‧저당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이들의 만성질환 예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각종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되는 당류 및 나트륨 섭취 저감의 필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이를 지키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이번 직장인 대상 교육을 말미암아 앞으로 지역사회에 저염‧저당 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교육에 앞서 지역 내 3개 사업장을 선정했다. 사무직-연구 개발 밀집군, 비사무직-서비스 밀집군, 비사무직-장애인 밀집군으로 나누고 각각 A, B, C 사업장을 선정했다.
교육은 사업장별 사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무·연령대·건강문제 특성에 맞게 구성했다.
먼저 A사업장은 장시간 앉아 있는 근무환경을 띠고 직원들이 음주와 야식을 즐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검진 결과로는 대사증후군 95%, 복부비만자 84%로 조사됐다. 이에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주된 교육 방향으로 설정하고 건강음식 만들기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첫 교육으로는 달걀을 활용한 키토김밥 조리실습이 진행됐다.
반면 B사업장의 경우에는 육체 및 감정노동의 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수치로는 고혈압·당뇨 45%, 근골격계 문제가 주요 특성으로 드러났다. 앞으로 B사업장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관리 및 근력유지·회복에 도움이 되는 건강간식 조리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C사업장은 지적장애인 68%로 구성돼 있다. 이에 개인의 능력과 건강문제에 맞춘 교육이 필요함에 따라 이해하기 쉬운 단순화된 정보, 구체적인 예시, 시각·청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영양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교육으로 사업장 내 건강한 식습관 실천 문화가 자리잡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