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도시의 역사와 전통을 기록한다… 서울역사아카이브 10년
학계‧관련기관 등 전문가, 시민 등 참석… 주제 발표 이어서 지정‧종합토론
[서울포커스] 서울역사박물관은 6월 7일 14시, 서울역사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서울역사아카이브’ 10주년을 기념하여 ‘도시사와 아카이브’라는 주제로'2024년 서울역사박물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랜 시간 이어진 도시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고, 현재도 사라져 가는 우리 문화를 수집, 기록하는 작업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서울역사아카이브’를 통해 시민들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역사 정보에 접근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여 제공하고 있다.
‘서울역사아카이브’는 2014년부터 박물관 소장품 및 생산자료(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서울시정사진, 서울지도, 근현대서울사진, 서울발굴기록, 서울미래유산기록) 약 3만 점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후 체계적인 분류와 기록 정보 관리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역사아카이브’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정보화 시대 속 역사 정보를 제공하는 박물관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이다.
‘도시사와 아카이브’란 대주제로 논의할 각 분야의 전문가는 다음과 같다. 주제 발표는 ‘서울역사아카이브의 과제와 전망’–노명환(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도시를 읽고 기록하는 힘’–김정빈(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서울역사아카이브의 사용자 경험 전략’–김선혁(레벨나인 대표), ‘존치의 보존에서 활용의 보전으로’–유인태(전남대학교 교수)가 나서며, 각 주제의 토론에는 박희진(한성대학교 교수), 김태형(목천문화재단 팀장), 김화경(한국문헌정보기술 이사), 류준범(국사편찬위원회 실장)이 참여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주제 발표가 끝나면 지정 토론과 관계자와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박물관 고유의 소장품과 연구 결과물의 정보 공개는 서울의 역사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서울역사아카이브는 향후 서울시민, 세계인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정보교류의 공간이자 공감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학술대회 종료 후, 논의된 내용은 보완하여 서울역사박물관 연구논문집『뮤지엄 리뷰(MUSEUM REVIEW)』로 8월에 발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