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센터 지원단, 위기가구 발굴단…2024년 상반기 서울 동행일자리에서 6,306명 활동
주거취약지역 주민 돕는 모아센터,스마트경로당 동행단 등 6개월간 6,306명 활동
[서울포커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추진이 어려운 단독·다세대 저층 주거취약지역 시민들에게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아센터’ 지원단과 고시원과 쪽방을 정기적인 방문하는 ‘위기가구 돌봄·발굴단’ 등 665개 사업이 2024년 상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6개월간, 일손이 필요한 다양한 현장에서 총 6,306명이 활동하게 된다.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은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등 취약계층이 다른 약자를 도울 수 있는 형태의 일자리 사업이다.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 시정기조를 반영하기 위해 2024년부터는 ① 사업 특성에 맞춰 참여제한 횟수를 완화(2회→4회)하고 ② 참여자 소득기준도 완화(기준 중위소득 75%이하→80%이하)한다. ③ 현장수요가 많은 대민활동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운영한다.
동행일자리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등의 취약계층이 참여해 사회의 안전망 강화에 동참하는 사업이다. 서울 동행일자리는 노동·경제·일자리 관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 선정위원회에서 사업을 엄선했다.
먼저, ①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은 최대한 많은 시민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1인당 참여 횟수를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2024년부터 발달장애 아동 예술치료, 보행자 안전 지원 등 참여자 간 장기적인 관계 형성이 중요한 사업에 한 해 ‘특례사업’ 제도를 도입해 사업신청자 참여 횟수 제한을 기존 2년간 2회(쪽방주민, 60세 이상 등 2년간 3회)에서 3년간 4회로 완화하여 운영한다.
서울시에서는 ▲ 어린이 등하교 등 보행자 안전 지원, ▲ 에너지서울동행단, ▲발달장애아동 예술치료 보조인력 운영, ▲ 발달장애 어린이낮병원 운영 지원, ▲ 여성경력형성 마음심터도서관 운영’이 선정됐다. 자치구는 자체 위원회 등을 통해 특례대상 적용사업을 별도로 심사·결정한다.
② 서울의 높은 물가수준 등을 고려해서 사업참여 가능 소득기준도 가구원수별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에서 80% 이하로 완화된다. 4인 가구인 사업참여자의 경우, 세대원 합산소득이 4,583,930원 이하라면,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사는 사업참여자의 저변이 확대되어 동행일자리 사업의 추진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③ 부서 서류정리 등 배정인원이 1~2명 내외의 단순 업무 사업은 정리하고, 1개 사업당 모집인원을 3명 이상으로 확대해 사업의 내실을 키운다. 5개 분야(신체·경제·사회안전·디지털·기후환경)에서 현장수요가 많은 대민활동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일자리 효과를 높인다.
선정된 주요 사업으로는 ▲ 스마트팜(실내 농작물 재배), 해피테이블(인지능력 향상 게임 탑재 스마트테이블) 등 여가 활동으로 어르신 정서만족 지원하는 ‘스마트 경로당 동행단’, ▲ 이면도로 등 청소 취약지역 불법광고물 정비, 무단투기 단속을 지원하는 ‘우리 동네 환경보안관’, ▲ 어르신, 장애인 등의 사회복지시설 셔틀버스 이용 시 탑승을 보조하는 ‘복지카 탑승보조’ 사업 등이 있다.
사회안전 약자 지원 시·자치구 192개 사업, 1,746명이 참여한다. 재개발·재건축 추진이 어려운 단독·다세대 저층 주거취약지역 시민들에게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 추진(75명)’, 어르신, 장애인 등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셔틀버스에 탑승보조하는 ‘복지카 탑승보조(8명)’ 등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약자 지원 시·자치구 55개 사업, 630명이 참여한다. 경로당 내 스마트기기 어르신 교육 및 건강·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마트경로당 동행단(40명)’, 어르신이 많은 지역을 순회하며 디지털 기기 이용을 돕는 ‘디지털안내사(145명)’ 등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환경 약자 지원 시·자치구 191개 사업, 2,357명이 참여한다.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취약계층 거주 노후 임대주택에 유리 단열재 시공을 지원하는 ‘에너지 서울 동행단(90명)’, 이면도로 등 청소 취약지역 불법광고물 정비, 무단투기 단속을 지원하는 ‘우리 동네 환경보안관(207명)’ 사업을 추진한다.
신체적 약자 지원 시·자치구 142개 사업, 987명이 참여한다.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돕는 ‘스쿨존 교통안전 지킴이(159명)’,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치료 및 교육 보조를 위한 ‘발달장애아동 예술치료 보조인력 운영(6명)’ 등 사업을 추진한다.
경제적 약자 지원 시·자치구 85개 사업, 586명이 참여한다. 중·장년 고독사 고위험 가구, 주거취약계층(고시원, 쪽방 등)에 정기적인 방문 및 안부를 확인하는 ‘위기가구 돌봄·발굴단(101명)’, 농축수산물 등 82개 품목 가격 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기회를 제공하는 ‘물가안정 점검지원(10명)’ 등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이 현장에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 현장점검과 모니터링을 면밀하게 진행하고, 우수사업은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동행일자리는 실업자, 일용근로자 등 취업 취약계층이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약자를 지원하며 사회안전망을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 2024년에도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이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서 필요한 일손이 되고, 어려운 민생경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취약계층 재기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