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주민 아동·청소년 대상 여름방학 프로그램 운영
서울 거주 다문화가족 및 중도입국 아동·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참여자 300명 모집
[서울포커스신문] 서울시와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 거주 외국인주민 아동·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수준별 한국어 특강, 기초 중국어, 영어회화 등 다양한 언어교육부터 그동안 정보 부족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대학교·전문대학교 진학설명회를 외국인주민 대상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한국어가 서툰 학부모들을 위해 필요시 다국어 통역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여름방학을 맞아 경주 역사탐방 캠프를 시작으로 문화예술 동아리, 미술 창작교실, 체육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
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먼저 센터에서는 외국인주민 아동·청소년을 위해 방학동안 부족한 한국어 공부와 외국어 공부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7월 25일부터 8월 19일까지 4주간 매주 월요일, 수요일은 수준별 한국어수업을 진행한다. 방학을 이용해 한국어능력을 향상시키고 싶거나 방학에도 꾸준히 한국어교육을 받기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초급, 중급으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어수업과 함께 기초 중국어 수업과 영어회화 수업도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은 기초 중국어 수업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수준별 영어 회화 수업을 진행해 한국어 외에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7월 23일과 8월 27에는 정보가 부족해 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주민 학부모와 청소년을 위한 진로·진학설명회가 진행된다. 대학교·전문대학교에 진학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에는 학생들이 다양한 취미활동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그리기,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미술작품을 만들 수 있는 미술창작교실과 탁구, 볼링 등 매주 다른 종목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활동 프로그램이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의 전통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있다.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동안 천년의 고도 경주를 탐방하는 여름캠프를 진행한다.
석굴암, 불국사 등의 세계문화유산과 문화재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워터파크 체험을 통하여 친구들과 여름방학의 즐거운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새롭게 개편되어 하반기에 진행되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취미를 탐색하고 즐길 수 있다. 친구들과 대본을 만들고 연기하며 공연을 완성하는 연극 동아리, 전 세계가 주목하는 K-POP 댄스를 배울 수 있는 댄스 동아리,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편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동영상 제작 동아리, 기타 연주를 배우고 친구들과 합주할 수 있는 기타합주 동아리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센터에서는 부족한 학업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1:1 학습 멘토링제, 대학 진학을 위한 검정고시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에 따른 불안한 심리 개선을 위한 다국어 심리상담과 심리치료 및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가족상담 등도 지원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주민들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7월 23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직접 센터를 방문(영등포구 문래동 소재)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상시모집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외국인주민 아동·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그동안 부족했던 한국어 실력도 높이고 여름방학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무더운 여름을 재밌게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