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도전하니까 청년이다!’ 청년도전 지원사업 시행

상담, 자아발견, 그룹활동, 취업지원 … 청년이룸서 회차당 4주간 진행

2022-04-06     서울포커스 기자

[서울포커스신문] 구로구가 미취업청년의 구직의욕을 고취하고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2022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며 “이달부터 12월까지 25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막연한 취업 준비로 불안을 겪는 청년에게 상담과 자기 탐색, 취업역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최근 6개월간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만 18세~34세 청년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한 지 5년 이내의 청년 ▲청소년쉼터에서 1년 이상 보호한 만 18세 이상의 청년 ▲그 밖에 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청년 등이다.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개별 상담과 심리분석을 받는다. 이후 MBTI 검사, 영화‧심리극을 통한 자기 탐색, 그림책 독서, 오일파스텔 드로잉, 그룹트레킹을 통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자기소개서 컨설팅, AI‧VR 모의 면접, 직업가치‧진로설계·취업시장분석 특강 등 4주간 40시간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로구는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년에게 도전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및 개인별 취업 활동 계획 수립, 센터 자체 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 연계 등 사후관리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청년이룸’에서 1회차당 32명씩 총 8회 운영된다.

신청은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유선으로도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 활동 내용,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청년이룸에 문의하면 된다.

천왕역 지하 1층에 위치한 ‘청년이룸’은 청년의 취업역량 강화, 청년 커뮤니티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 일자리 문화공간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상담사와 함께 1회 상담하는 ‘소담소담’, 5회 동안 자기 이해와 탐색을 돕고 심층적 상담을 해주는 ‘제로베이스’, AI 자기소개서와 면접 체험을 하고 취업 로드맵을 그려볼 수 있는 ‘커스텀아이징’, VR 면접 훈련을 할 수 있는 ‘이루잡’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청년의 마음에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취업역량을 키워 건강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상자 모집에 유관기관의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