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용산구, 회오리세차 자활사업단 확대 시범운영

구청 복지조사과·시설관리공단·자활사업단 3자 협력체계 구축도

2021-10-21     신용섭 기자

[서울포커스신문] 서울특별시 용산구가 10월 19일, 낮2∼5시, 한남동공영주차장(이태원로 224-19)에서 회오리세차단을 운영해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오리세차단은 2011년부터 추진한 용산구 자활근로사업 중 하나로 연간 평균 매출액은 약 2천만원이다. 금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매출액 확대 등을 꾀한다.

시범 운영에 앞서 ▲자활사업 추진 총괄부서 구 복지조사과 ▲한남동공영주차장 운영 담당 시설관리공단 ▲자활근로 실무 담당 지역자활센터 간 3자 협력체계 구축을 알리는 약식 행사도 진행했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당일 세차 및 예약차량에 대해 세차할인쿠폰(5천원 상당)을 지급해 회오리세차 서비스를 재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구 관계자는 “회오리세차단은 서울강남고속터미널, 우체국금융개발원 등 5곳에 출장 세차를 나가는 등 사업 확장에 애쓰고 있는 만큼 지역 내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회오리세차단은 주중 오전9∼오후4시, 사전 예약 차량을 대상으로 용산구청 지하주차장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약품으로 손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1대당 5명이 50분간 세차를 진행, 비용은 차종에 따라 상이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물고기 낚는 법을 알려주는 자활사업이야말로 가장 좋은 복지”라며 “구는 실질적 자립을 돕고자 대상자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용산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자활사업 교육 2개 과정(게이트웨이, 취업능력 향상)과 4개 유형(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진입형, 청년자립도전) 우리동네편의점 등 15개 사업단과 자활기업 3개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자활근로자 대상 내일 키움 통장 지원 등 5개 사업을 통해 자산형성도 지원해 저소득자의 자립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