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은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특별한 현장체험학습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서 수원과 용인 등 도내 14개 장애인야학 학습자와 관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다.
현장학습은 제주도립박물관 관람과 4.3평화공원 방문, 발달장애인 문학 강좌 등 장애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도는 사전답사를 통해 장애에 따른 위험요소를 확인했으며,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제주 현지 민간기동대, 자원봉사, 의료기관과도 긴급지원 협의를 마쳤다.
강현도 경기도 교육정책과장은 “비장애인이 일상처럼 탈수 있는 항공기 탑승조차도 장애인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며 모험일 수 있다”면서 “장애로 인해 교육에서 배제된 장애인의 교육기본권을 확보하고 평생교육 참여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장애인야학은 모두 14개소로 416명의 장애학생이 검정고시 준비와 문화예술교육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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