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4월 3일부터 9일까지 강좌별 일정에 따라 개강하는‘경기꿈의대학’의 1학기 1,041개 강좌, 2만 2천 812명의 수강생을 27일 확정․발표했다.
경기꿈의대학은 고등학생들이 스스로 진로·적성을 찾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91개 대학(캠퍼스 기준)과 19개의 공공기관 및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1학기 수강 신청에는 2만 8천 654명의 학생이 몰려 3차에 걸친 조정 과정을 거쳤으며, 수강 확정 학생은 2017년 1학기 대비 3천 여 명, 2학기 대비 7천여 명이 증가, 개설 확정 강좌의 총 모집정원29,159명의 78%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한 학기 총 3강좌까지 수강할 수 있지만 83%가 1강좌, 14%가 2강좌, 3%가 3강좌를 희망했으며, 수강생은 1학년이 48%, 2학년이 37%, 3학년이 15%를 차지했고, 수강생이 많은 지역은 용인, 부천, 수원, 구리남양주, 고양 순으로 나타났다.
개설 강좌 중 대학이나 기관으로 학생이 찾아가는 방문형 강좌는 570개, 대학이나 기관에서 강사가 파견되어 지역의 교통편의성이 높은 장소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거점형 강좌는 471개이며, 개설강좌 수가 많은 계열은 인문, 예술체육, 사회과학, 공학 순이다.
계열별 인기 강좌는 ‘스피치를 통한 자신감, 소통능력 향상’(인문), ‘호텔외식조리 체험과 진로의 의미’(예술체육), ‘심리학 살펴보기’(사회과학), ‘실험을 통한 생활 속 화학 원리 탐색’(자연과학), ‘초보자도 쉬운 웹 프로그래밍’(공학), ‘리더십을 키워주는 자기인식과 인간관계 스킬’(융합) 등이다.
모든 강좌는 주 1회 2차시씩 10주간 운영하며, 전체 20차시 중 70%인 14차시 이상을 출석하면 이수가 가능하다.
한편, 개강에 앞서 각 고등학교에서는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및 원활한 수강을 위해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강좌 운영 기관에서는 강의실 안내, 시설 및 교통 이용 안내, 안전교육 등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며, 각 교육지원청에서도 관내 대학, 기관, 거점시설을 방문하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경기도교육청 지명숙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경기꿈의대학의 다양한 강좌를 통해 학생들의 다채로운 꿈이 현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에서 더 넓은 세상과 만나고, 스스로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경기꿈의대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