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 강동구는 지난 13일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2024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협의체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민관협력 활동 사례 발표와 활동 영상시청 등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동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을 증진하고 사회보장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계 기관·단체·시설과 연계 협력을 강화하는 민관협력 기구로, 사회보장에 관한 심의 및 자문, 민관협력 특화사업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구는 민관협력 특화사업으로 ‘강동 위함(for)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민관이 함께 발굴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연계했으며, 민관협력 선포식, 신고 의무자 역량 강화 교육, ‘방방곳곳 문고리사업’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했다.
특히, 구는 주민등록 사실조사 기간에 집중적으로 실시한 ‘방방곳곳 문고리사업’을 통해 총 274가구의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했고,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발굴한 190건 보다 44% 증가한 수치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위기가구 발굴 사례 중 하나로, 거주불명 등록 상태로 복지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김○○(61세) 씨는 문고리 방문사업 안내 홍보물을 본 이웃의 신고로 주민등록 재등록을 비롯하여 맞춤형 급여, 긴급복지, 돌봄 SOS 서비스 등을 지원받아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의 주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활동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1월 지역복지사업 평가 중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부문’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우리 동네 시니어발굴단 운영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현장 중심의 복지 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의 적극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
신수정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공공과 민간, 구와 동의 협력으로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강동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