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 지난 5월에 열린 한강 멍때리기 대회와 잠퍼자기 대회에 이어 또 다른 이색 축제가 한강에서 열린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오는 12일과 19일, ‘한강 스피닝 대회’와 ‘젠가왕 선발대회’를 이촌한강공원 및 광나루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강 스피닝 대회’는 ‘한강에서 자전거만 타? 난 스피닝한다!’는 주제로 12일에 열린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 경쟁 형식을 도입하여 색다른 재미를 시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는 참여자 50명이 한데 모여 오후 4시부터 시작하며, 참가자는 무대에서 시범을 보이는 강사의 동작을 따라서 하기만 하면 된다. 심사는 ▴적극성 ▴예술성 ▴독창성을 기준으로 스피닝 전문 강사 3명이 맡을 예정이다. 아울러 60분 동안 가장 많은 거리를 달린 참가자도 뽑을 예정이니 평소 자전거를 타기 좋아하는 시민이라면 참가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회에 참여를 원하는 분은 책읽는 한강공원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10일까지 예약하면 된다. 1~3등에게는 홈트레이닝 자전거, 종아리 마사지 용품, 마사지건 등이 상품으로 주어지며 가장 먼 거리를 탄 참가자에게는 스마트 체중계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그 다음 주인 19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젠가왕 선발대회’는 총 64팀, 128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다. 평소 젠가를 좋아하는 시민 누구나 11일까지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예약 방식은 ‘한강 스피닝 대회’와 같다. 총 64강부터 진행되는 본 대회는 젠가를 계속해서 위로 쌓아 나가되, 쌓는 과정에서 젠가가 먼저 쓰러지면 탈락이다.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최종 1~3위까지 결정하게 되며 탈락 팀은 ‘대형 젠가 높이 쌓기’ 번외 경기로 넘어가게 된다.
‘젠가왕 선발대회’ 또한 다양한 상품이 준비된다. 1~3위까지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레트로 게임기, 문화상품권을 받는다. 번외 경기인 대형 젠가 높이 쌓기 대회 우승자에게는 미니 레트로 게임기가 수여될 예정이다.
일반 시민의 경우 대회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축제가 열리는 장소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색 대회 자체가 주는 흥미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회가 열리는 곳이 ‘책읽는 한강공원’ 행사 장소이기 때문에 도서, 빈백, 어린이 놀이시설, 문화공연, 인기 보드게임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상반기 ‘한강 멍때리기 대회’와 ‘한강 잠퍼자기 대회’의 인기를 실감하여 하반기에도 이색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시민분들께서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한강의 행사장에 방문하여 대회도 보면서 독서와 문화 공연도 즐기는 행복한 경험을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