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 파란 하늘, 선선한 바람,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시청 1층 로비 서울림(林)에서 미디어아트 속 색다른 서울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시청 방문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12월 31까지 시청 1층 로비 ‘서울림(林)’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서울시간여행'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민선 8기 서울 시정 핵심 키워드 '동행', '매력', '안전'을 담아낸 전민제 작가의 개인전 '서울 아이콘'에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2024 서울시청 미디어아트 공모’ 그룹전에서 선정된 작가 4팀의 작품 6점을 공개한다.
10월 1일~12월 31일까지 3개월간 매일 만나볼 수 있으며, 미디어월 운영시간에 맞춰 30분 간격(매시간 정시 및 30분)으로 약 15분간 상영한다.
이번 전시 '#서울시간여행'에서는 서울의 과거-현재-미래, 그리고 사계절 풍경을 작가 4팀의 색다른 시각으로 담아낸 미디어아트 작품 총 6점을 선보인다.
배준형 작가의 '메트로밴드: 서울'은 서울 지하철 창밖으로 보이는 스카이라인과 로봇 캐릭터 음악대의 활기찬 행진을 통해 서울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이준서×주찬우 '서울: 사계절의 아름다움'은 아나모픽 효과를 활용하여 굳건히 서 있는 경복궁의 모습을 중심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생동감 있게 담아 한국의 전통 문화와 건축미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했다.
전이(전세원×이성원) '빛나는 문'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광화문을 빛나는 입자들의 운동으로 치환해 도시의 희망과 밝은 미래를 표현했다.
팀 코스믹(Team COSMMICK) '휴심:休心'은 '산중정경:山中情景', '강천일색:江天一色', '강녕:康寧' 3점의 연작으로, 익숙한 서울의 모습을 과거-현재-미래의 서로 다른 시간의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휴식의 공간을 보여준다.
서울시는 이처럼 서울림(林) 미디어월을 활용, 시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신진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시 공간인 서울시청 로비 ‘서울림(林)’은 올해 4월말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단장한 후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등, ‘도심 속 힐링공간’,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한 문화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형 미디어월에서의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 외에도, 수직정원과 함께 사계절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실내정원, 새단장한 열린민원실, 친환경 로봇카페 등 일상 속 휴식과 이색적인 경험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9월부터는 기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던 시청 투어 프로그램 ‘통통투어’를 확대 개편하여, 시청사를 방문하는 시민이나 관광객은 사전예약 없이도 방문 당일 시청 투어 현장참여가 가능하니, 전시도 관람하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시청사를 구경할 수 있는 ‘통통투어’ 프로그램도 참여해 보시길 바란다.
현장참여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총 4회(10:00, 11:00, 14:00, 15:00, 각 40분 소요) 운영한다. 운영시간에 맞춰 시청 본관 1층 “신청사 모형”(정문 서측) 앞으로 오시면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조성호 서울시 총무과장은 “서울시청 방문 시민들에게 다채롭고 흥미로운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청사 방문객에게 다양한 미디어아트 체험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열린 청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