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 서울시설공단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청계천 일대에서 ‘왕의 보물을 찾아라’ 행사를 오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이야기를 담은 이색 미니어처를 찾아 탐험하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여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들이 청계천 산책로내 총 12곳에 설치된 미니어처 (작은 조형물)를 방문해 스마트폰으로 촬영 후 SNS에 해시태그 (#왕의보물을찾아라 #청계천보물찾기)를 달면, 추첨을 통해 기념 배지를 받을 수 있는 행사다. 또한 일부 조형물은 AR (증강현실) 콘텐츠를 통해 재미있는 게임도 즐길 수 있다.
12개의 미니어처는 조선시대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했다.
모전교 아래에서는 출세를 꿈꾸는 서생의 사랑방과 장원급제의 기쁨을 표현한 어사화를,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는 부를 상징하는 황금잉어와 피맛골 주막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광통교와 광교 사이에는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연날리기와 풍년을 기원하는 답교놀이를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소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9월 28일과 29일 14시와 16시에는 조선시대 이야기꾼인 ‘전기수’ 가 청계천을 찾아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재미있는 즉석 공연도 펼쳐진다. ‘전기수’ 이벤트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가족·친구와 함께 청계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일상 속 서울의 매력을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가을을 맞아 서울어린이대공원 가족영화 상영 및 천체 관측 프로그램, 을지로 지하도상가 지하 문화공간 ‘을지아랫길 쉼터’ 개장, DDP패션몰 가을 맞이 시민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서울을 한층 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