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 서울시가 해외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서울을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9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해외 13개국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2024 서울 핵심여행사 라운드테이블’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일본, 동남아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 중동 등 22개국 45개 여행사와 핵심 여행사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제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제 관광시장에서 서울관광 상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주요 핵심 여행사와의 교류를 견고히 이어감과 동시에 국제 관광 트렌드를 선도할 서울만의 매력을 담은 상품개발을 적극 유도해 ‘3‧3‧7‧7 관광시대’를 조기 달성 하겠다는 목표다. ‘3·3·7·7 관광시대’는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하겠다는 서울 관광 미래비전을 뜻한다.
행사에서는 독일, 아랍에미리트, 튀르키예 등 전세계 13개국의 주요 여행사 14개 곳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별 방한 관광시장 동향 ▴서울관광 상품 활성화 및 사업 운영 의견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서울서울마이소울샵 ▴서울달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등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서울관광자원 정보 등도 해외 핵심 여행사 대상 지원 정책으로 소개했다.
특히, 행사 참가자들은 오는 하반기에 운영 예정인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SEOULDAL)’에 관심을 표명하며, 아름다운 도심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야간관광상품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 캐나다 여행사 소속 참여자는 “서울은 아름다운 산이 도심을 둘러싸고 있어 ‘도심등산관광’도 매력적”이라며 “특히 야외 활동이나 모험을 좋아하는 북미 관광객들의 취향에 맞아 자국에 돌아가면 적극적으로 상품을 개발해 많은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이후에는 지난 20일에서 21일 양일간에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서울’을 주제로 한 사후답사여행(팸투어)가 진행됐다. 각국 관계자들은 남산골한옥마을, 서울역사박물관 등 서울의 역사와 전통이 생생하게 담겨있는 관광지를 방문하는 한편,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서울 야외도서관’까지 방문해 서울만의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해외 핵심여행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서울만의 매력을 담은 관광상품을 널리 알리겠다.”라며 “또한 도심등산, 야간관광 등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특별한 관광상품까지 활성화시켜 서울을 찾는 모든 관광객이 최고의 경험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