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의 선호도와 요구 반영한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 지원 확대
[서울포커스신문] 강동구가 학령기에 접어든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친다.
지난 2020년 행정안전부에서 조사한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현황에 따르면, 강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 중 37.5%(540명)가 학령기에 해당했다.
이에 구는 이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학년별 맞춤형 한글교육 프로그램인 ‘무지개 한국어 쑥쑥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무지개 한국어 쑥쑥학교’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강동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및 중도입국자 자녀를 대상으로 초등학생 2학년부터 5학년까지 수준별 한글학습을 무료로 진행하며, 정서지능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했다. 6~8세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1학년을 위해서는 ‘다배움’ 사업을 운영해 한글·수학 등 기초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예년과 달라진 것은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연령별로 세분화된 한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강동구가족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상담·부모교육·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기초가 되는 한글 교육과 함께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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